여름철 두피 염증성 질환 '모낭염'이란? 모발 관리법 중요!

2016-06-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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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두피 건강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피 염증성 질환 및 모발 관리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는 피지와 땀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이로인해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이 중, 모낭염은 세균에 의해 모낭에 발생한 염증질환을 말한다.
모낭염의 원인균은 대표적으로 황색포도알균이고,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여드름 환자의 경우에는 그람음성균이 원인이 된다. 또한,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한 후에는 녹농균에 의해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와 비만, 불결한 위생상태도 모낭염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모낭은 피부 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를 말한다. 모낭염은 침범한 모낭의 깊이에 따라 상부를 침범한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과 하부를 침범한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으로 나눈다.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은 주로 얼굴, 등, 엉덩이에 발생하며 1~4mm 크기의 농포, 딱지로 덮인 구진이 모낭과 일치하여 붉은 피부위에 발생한다. 여러개의 모낭이 합쳐지기도 하며, 염증이 나으면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전신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이어,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은 안면 부위 콧수염이 나는 부위나 윗입술 부위에 잘 발생한다. 염증성의 구진이나 농포가 자주 재발하며, 면도 후 주변부로 번져가고 염증이 깊어지면서 만성적으로 진행한다.

모낭염의 치료는 항균제가 포함된 비누를 사용해 씻거나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국소 항생제를 7~10일정도 바르는 방법이 있다. 염증부위가 넓거나 재발이 반복되고 잘 나아지지 않는 경우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

여름철 피지와 땀 분비로 인한 불결한 위생상태는 종기나 세균 감염이 높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코올은 모낭염과 같은 피부질환과 염증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한편, 여름철 뜨겁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위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모자를 착용하면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두피에 피지나 땀, 노폐물이 쌓여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고 세균번식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 두피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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