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대만 중앙은행도 돈푸나...기준금리 인하 유력

2016-06-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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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화정책회의, 1.5%→1.25% 추가인하 예상

대만 분기별 경제성장률[자료=대만통계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로 대만 중앙은행도 경제 및 금융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2일부터 27일 사이에 2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명이 대만 중앙은행(CBC)이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에서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은 지난 해 9월과 12월에 이어 올 3월까지 모두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12.5bp(0.125%)씩 인하했다.

지난 해 2월부터 죽 이어져온 수출 둔화세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다. 대만의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84%를 기록,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지난 달에는 올해 국내총생산액(GDP)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의 1.47%에서 1.06%로 낮춰잡기도 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둔화로 대만의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미달러 강세에 따른자본유출, 투자수요 감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 한해 대만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이라며 대만이 남은 6월, 9월, 12월 기준금리를 각각 12.5bp씩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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