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어선 퇴거작전에 '제2연평 포격전' 운운한 북한에 "도발 중단하라"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우리 군의 한강 하구 수역 중국 어선 퇴거작전을 두고 '제2의 연평도 포격전' 운운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남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그런 도발적인 언사와 위협은 적절치 않다는 것,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도발과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아주경제 DB]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한강 하구 중국 어선 퇴거작전에 대해 "무모한 군사적 도발 책동이 제2의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만회할 수 없는 보복 대응을 초래케 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당장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강 하구 상황과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11일째 중국 어선이 중립수역 내에 진입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어선이)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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