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악에 맞서 무려 11일째 단식농성 벌여오다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의 설득으로 중단해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왔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장기간 시정을 비울 순 없다며 26일 오전 전격 퇴원을 결정했다.
이 시장은 그간 단식으로 기능이 저하된 건강을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수액투여, 유동식, 미음, 죽, 밥 등의 회복식 처방에 따른 치료를 받아왔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야호 ~이제 퇴원..^^> 병원에서의 마지막 식사.. 20일만에 집에 들어가는데 좀 낯서네요 ㅋ~손가락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김종인 당대표님, 우상호 원내대표님, 박남춘 안행위간사님 등 더불어민주당이 조기에 나서주는 바람에 장기 손상까지 가지 않고 단식이 끝났다"며 "간이 좀 나빠진 것 빼고 달리 큰 이상은 없다"며 퇴원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