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선수는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오승환은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6.
경기 전 반갑게 인사한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동갑내기인 두 선수의 인연은 깊다.
KBO리그를 거친 이대호가 2012년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승환이 2014년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에 진출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2014년과 2015년 두 선수는 인터리그 경기를 통해 만났고, 이대호가 4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두 선수는 최고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0-0인 6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마르티네스의 투심을 받아 쳐 3루 느린 땅볼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 스미스가 홈을 밟아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무사 2루에서는 로즌솔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두 팀은 오는 26일과 27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대호가 타석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서는 장면을 기대해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