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철강산업 보호무역주의를 깊이 우려한다"고 전했다. 성명은 "미국 철강업계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바로 정부의 이런 과보호 정책 때문"이라며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각) 미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철강제품에 522%의 관세를 물린다고 발표했다. ITC는 외국산 철강제품의 덤핑수입으로 미국 철강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과 일본산 냉연강판에 높은 관세를물리기로 했다. 중국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관세 265.79%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 보조금 상계관세 256.44%를 합하면 52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