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천상의 약속’ 속 허풍달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한 배우 송영규가 오늘(24일)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천상의 약속’에서 송영규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부터 인간적인 매력을 고루 갖춘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허풍달 역으로 극 중 명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약 세 달 동안 허풍달로 살았던 그가 직접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바로 허풍달의 매력을 최대치로 올려주는 노래씬이었다. 한량캐릭터 허풍달의 특성상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이 많았고 송영규는 다수의 뮤지컬 경력으로 다져진 노래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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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타치고 노래하는 장면은 유독 재밌게 촬영해 모두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영화 ‘라붐’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이 가장 재밌었다”며 생생한 촬영 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천상의 약속’ 속 송영규의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은 바로 오영실(오만정 역), 윤복인(양말숙 역)과의 중년 삼각 로맨스였다. 두 배우와 자주 호흡했던 그는 “오영실 선배님은 촬영 할 때마다 워낙 잘 맞춰주셔서 재밌게 촬영했고 윤복인은 나이대도 비슷하고 같은 연극배우 출신이라 잘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두 분 다 정말 잘 챙겨주고 맞춰줘서 찰떡 호흡으로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송영규는 ‘천상의 약속’으로 믿고 보는 씬스틸러에 등극, 또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최종회는 오늘(2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