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는 지난 6월 2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P-CDM 사업으로 UN에 등록 했다고 밝혔다.
P-CDM 사업이란 유사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하나의 정책으로 일괄하여 UN에 등록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증 받는 체제로, 탄소배출권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탄소를 배출 할 수 있는 권리로 현재 배출권 거래가격은 톤당 2만 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연료인 LNG를 소화가스로 대체해 연간 약 1,56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P-CDM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으로 인증 받음으로써 연간 3천만 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P-CDM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표적 기후변화 유발물질인 온실가스를 저감함으로써 군산시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제수준의 온실가스 감축량 기록·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시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군산시는 에너지자립화 P-CDM의 관리기관(CME)으로서 하수처리시설의 CDM 사업 확대를 위해 타 지자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영환 군산시 하수과장은 “군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P-CDM 사업이 UN에 등록됨에 따라 타 지자체 하수처리시설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국제적 이슈이자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