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허경환과 신봉선은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으로 ‘함부로 배우하게’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연기 팁들을 스펀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배움의 자세를 보여주며 배우가 되기 위한 열의를 폭발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신봉선은 김수로의 즉석 디렉션 하나하나를 받아내며 연기를 이어갔다. 이에 그는 훨씬 자연스럽고 몰입도 높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허경환 역시 영화 ‘사도’를 패러디 하는 미션에서 NG가 날 뻔한 상황을 재치 있게 넘기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 속에 숨겨진 진지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허경환과 신봉선은 웃음이 필요한 순간에 숙련된 예능감을 분출시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연기를 배울 때는 누구보다도 진지한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그맨이자 배우로서 ‘함부로 배우하게’를 이끌어갈 이들을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