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평소 친분 있는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인천지방경찰청 단속차량과 직원 개인차량 번호를 유출한 경찰관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은 23일 인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불법게임장 업주 B씨(43세)가 경찰 단속을 피할 수 있도록 차량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업주와 유착 관계를 밝히기 위해 단속 직후 도주한 업주 B씨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8일 연수구 옥련동에서 불법 환전행위를 한 게임장을 단속하여 바지사장 등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게임기 50대, 현금 986만원을 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