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축구 신’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아르헨티나의 A매치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최국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아크 왼쪽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왼발로 감아 차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절묘하게 집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 골키퍼 브래드 구잔이 방향을 뒤늦게 예측하고 몸을 날렸으나 그림 같은 메시의 프리킥을 막을 순 없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112경기에서 55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메시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은퇴)가 기록한 54골(78경기)을 제치고 아르헨티나 역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