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마트는 자체 식품 브랜드 피코크의 '비밀연구소'에서 칵테일 음료 5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피코크 신상품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설립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칵테일 음료의 이름을 본사 주소인 성동구 뚝섬로 377에서 착안, '377바(BAR)'로 정했다.
377바는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가 술 대신 마실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로, 기타 주류와도 섞어 마실 수 있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민트'와 오렌지가 들어간 '시트러스'를 비롯해 '토닉워터', '진저에일', '클럽소다' 등 5종이다.
이번 제품은 청담동의 볼트(Vault)82, 한남동의 더 부즈(The Booze) 등 국내 유명 바에서 수석 바텐더로 일한 바텐더가 상품 개발부터 최종 완성 단계까지 전체 생산 과정을 총괄했다.
이마트가 칵테일 음료를 출시한 이유는 혼술(혼자 먹는 술) 등의 영향으로 섞어 먹는 '믹싱주' 인기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1% 줄었지만, 토닉워터·레몬토닉 등 술과 섞어 마시는 믹싱 음료 매출은 9.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