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싱글 ‘땡땡땡’ 음원 스템 파일 무료 공개…서태지 이은 ‘개방과 공유’ 흐름 동참

2016-06-21 17:02
  • 글자크기 설정

[사진=밀리언 마켓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천재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신곡 ‘땡땡땡’ 음원 소스 무료 공개하며 뮤지션들과의 자유로운 협업을 시도한다.

수란은 지난 20일, 네이버 뮤직 ‘뮤지션스 리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땡땡땡’ 싱글의 ‘스템 파일(Stem File)’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많은 뮤지션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공개된 ‘땡땡땡’의 수란 보컬, 신스, 피아노 등 각각의 음원 소스인 스템 파일 자료들은 수란만의 독특하고도 탁월한 소스와 사운드로 구성되어 동료 뮤지션들과 가요계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개방된 소스들은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자유롭게 공유되어 재창조된다.

이처럼 음원 소스를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리믹서들에게 사용 권리는 준 것은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처음이다. 이후 서태지는 지난 2014년에 발표한 9집의 수록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스템 파일을 무료 공개하며 후배 뮤지션들과의 교류와 신진 뮤지션 발굴을 처음 시도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수많은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원 소스를 개방하여 여러 뮤지션들의 감각이 덧칠된 새로운 음악들이 탄생하는 등 ‘개방과 공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태지, 수란을 시작으로 점차 뮤지션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란은 이번 음원 소스 공개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숨은 실력자들을 찾아내고 협업하기 위해 이번 싱글 ‘땡땡땡’의 음원 소스를 기쁜 마음으로 공개했다. 새롭고 감각적인 리믹스로 재탄생할 ‘땡땡땡’을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특히 수란은 지코, 빈지노, 얀키 등과의 협업으로 힙합, R&B,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여자 자이언티’로 불리우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한편 수란의 ‘땡땡땡’은 단순함이 이끌어내는 중독성과 걸크러쉬 대세 아이돌 마마무 화사(Hwa Sa)의 피처링 참여가 인상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