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부진했지만 팀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피츠버그는 5회말 터진 에릭 크러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스트라이크에서 범가너의 시속 148㎞짜리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범가너의 곰은 위력적이었다. 강정호는 6회 2사 1루에서 범가너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79를 마크했다.
범가너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7연승을 마감했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6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