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제철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

2016-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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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찰옥수수 잘 골라 맛있게 찌는 요령과 보관법 소개

다양한 찰옥수수 종류[사진=농촌진흥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를 잘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찌는 요령, 보관 방법 등을 21일 소개했다.

찰옥수수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된다. 이삭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로 구분한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비타민 A가 풍부하다. 특히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탁월한 안토시아닌이, 노랑찰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됐다.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녹색을 띠고, 옥수수 알맹이가 꽉차있으며 알맹이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껍질에 수분이 적고 가장자리가 말랐다면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며, 흰찰옥수수 알맹이가 우윳빛이 아니고 반투명이면 품질이 좋지 않다.

찰옥수수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을 2장∼3장 남겨두고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더해주고,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넉넉한 찜통에 물을 약간 넣고, 옥수수를 넣은 후 뚜껑을 닫아 센 불에 20분∼30분 정도 쪄서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삭이 노화돼 바로 먹지 않는 경우, 한번 찐 다음 열을 식히고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진석 농진청 중부작물과 농업연구사는 "찰옥수수를 먹을 때 치즈나 달걀과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성분까지 보충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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