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강정호, 5연패 하락세 못 막았다

2016-06-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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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6번째 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86(119타수 34안타)으로 상승했다.

최근 강정호가 제 몫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고전하고 있다. 20일 경기에서 5-10으로 패한 피츠버그는 5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매우 좋지 않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시카고 컵스와는 어느새 15경기 차,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2.5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인 LA 다저스에는 4경기 뒤져 있다.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우완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1-4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40㎞짜리 초구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완성했다.

이어 강정호는 3-6으로 추격한 7회초 애덤 워런의 2구째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 쳐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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