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비슷… 국제유가 올랐지만 농산물 내려

2016-06-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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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농산물, 전력, 가스, 수도 요금 등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68로 4월(98.6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3.1%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7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4월 0.3% 반등했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4월 배럴당 38.99달러에서 5월 44.26달러로 13.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9.4% 하락하는 등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4.2% 떨어졌다. 특히 배추는 27.0%, 참외는 43.6%, 토마토는 42.7% 각각 하락했다. 도시가스 요금이 떨어진 영향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는 1.9% 내렸다.

하지만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4월보다 6.6%나 상승했다. 전체 공산품 물가는 0.5% 올랐고, 서비스 업종은 0.1%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지난달 93.57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원재료는 전달보다 3.1% 상승했고 중간재와 최종재도 같은 기간 각각 0.8%, 0.1%씩 올랐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52를 기록,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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