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6으로 낮췄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00(30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결정적인 순간 마운드에 섰다. 0-1로 뒤진 8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오승환은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짜리 직구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추신수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가 앞으로 쇄도하며 다이빙캐치로 이를 잡아냈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고, 8회초 1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승리한 텍사스는 4연승을 달렸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