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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288로 소폭 하락했다.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선상으로 날아간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5회 초 5구 만에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이어 7회 초에서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은 선발인 이와쿠마가 7이닝 4실점으로 선전한 데 힘입어 보스턴을 8-4로 눌렀다.
같은 시간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날았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던 김현수는 1회 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의 3구 94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말에도 2구째 93마일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후 팀의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4회 말과 7회 말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32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팀은 토론토에 3-13으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