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대주단 채무조정 협상 지연될 듯

2016-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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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종합유선방송 업체 딜라이브(옛 씨앤앰)와 대주단 간 채무조정 협상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주단 간사인 신한은행은 대주단 21개 중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국민연금 등에 17일까지 채무조정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달라고 통보했다.

채무조정안은 오는 7월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인수금융 2조2000억원 가운데 8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의 만기를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측이 여전히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민연금은 채무조정안에 대한 평가의견을 외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국민연금 외에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DB캐피탈, KDB생명, 수협 등 6개 기관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채무조정안은 21개 대주단이 100% 찬성해야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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