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해 6월 출범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 1년 만에 지역 창조경제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6일 오전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남창조경제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벤처창업, 웰빙관광, 바이오화학 등 3대 분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 등 17개사를 발굴, 센터에 입주시켜 기술 및 판로 지원을 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의 정착 및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GS 유통망과 함께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상품개발, 디자인 개선, 스토리텔링, 마케팅등을 접목해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콤스영농조합의 친환경 돈육 등은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라움의 경우 일본에서 유명한 이카텐(오징어)등 튀김 요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상품화했지만 신생기업으로서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남혁신센터와 GS리테일 상품기획자(MD)의 시장성 검토, 디자인 개발 및 신제품 제안 등을 통해 현재 단일 매출로만 14억원의 판매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매출액이 35억원으로 예상된다.
웰빙관광 분야에선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 친환경 음식과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17개 웰빙관광 상품을 발굴, GS홈쇼핑을 통한 판로 지원에 나서 4100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올해 5월 GS TV홈쇼핑을 통해 출시한 청산도 여행상품의 경우 1200콜이 접수돼 완판되는 등 지역 관광상품의 마케팅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6개 바이오 추출물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과 판로 등 기업 애로사항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GS 관계자는 “전남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축으로 자리 잡고 유통판로 지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역 중소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