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해 안식처 마련 나섰다

2016-06-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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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보호․지원 단체별 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 피해노인에게 맞춤형 쉼터 제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찰청이 15일‘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피해자 보호․지원 유관단체와 함께 학대 피해노인을 위한‘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피해 노인에게 맞춤형 쉼터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학대 피해노인 지원체계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인천경찰청은 노인보호전문기관,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푸른희망 담쟁이 쉼터, 내일 여성 쉼터, 은혜주택 등 5개 유관단체와 함께 「피해노인 쉼터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찰,「피해노인 쉼터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1]


최근 노인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임에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학대 피해노인 전용쉼터는 1개소(정원 5명)에 불과하여 피해노인들을 위한 일시보호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한편, 여러 피해자 보호․지원 유관단체별로 일반 쉼터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그간 유관단체 간 쉼터 정보가 공유되질 못해서 피해노인에 대한 쉼터 연계가 충분하지 못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경찰과 유관단체 간 협업을 통해 유관단체별 쉼터를 「피해노인 쉼터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유관단체 상호 간 쉼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부족한 피해노인 쉼터가 확충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찰 단계에서 피해노인을 노인보호전문기관이나 1366 등 유관단체에 통보 또는 인계하면, 유관단체에서는 피해노인의 특성에 맞는 쉼터를 제공하거나 연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인천경찰이 피해노인 쉼터 확충을 위해 여러 유관단체의 만남을 주선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대피해 노인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피해노인 쉼터 네트워크」운영을 통해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도 피해노인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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