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형지에스콰이아가 15일 패션그룹형지 인수 1주년을 맞이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해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신하고,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유통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 주요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한 결과 롯데백화점 외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까지 입점을 확대했다. 2016년에만 49개의 매장을 확장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매장수는 26% 증가했다.
이러한 사업 안정화의 배경에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전방위적인 기업 변화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 창공비행팀을 신설해 문제점 진단과 직원들의 현장 경영과 체험을 강화하는 등 기업 문화를 정착해 나갔다. 소비자 대상 브랜드 조사를 실시해 고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15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채용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트렌드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
패션그룹형지와의 그룹-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봤다.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 시스템을 공유해 불필요한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신속한 조직 개편과 정비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해 사내외 전방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기업 체질 개선이 가능했다.
형지에스콰이아 강수호 대표는 "패션그룹형지와 함께 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준 결과 1년간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패션 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변화로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