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오는 20일부터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사춘기 성장 발달과 초경 등에 대해 이뤄진다. 접종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항체를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한다.
접종 제품은 한국MSD의 '가다실'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로, 두 제품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3~2004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전체 인원은 약 47만명이다.
사업 참여 병원 명단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상담과 접종 모두 현재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디서든 가능하다.
복지부는 "그동안 1회 접종에 15만~18만원에 달했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