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는 15일 오전 연례 국가 리뷰에서 내년까지 한국이 관찰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6월 MSCI는 연례 국가 리뷰를 통해 국가별 시장분류 심사결과를 내놓는다. 관찰 대상국에 먼저 올라야만 추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2014년 연례 국가 리뷰에서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MSCI는 이번 리뷰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최근 제시한 자본시장 개선안이 내년까지 발효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원화 환전성 부족에 따른 투자 제한이 여전한 점, 금융상품 개발에 관한 한국거래소 데이터 사용 제약도 문제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