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 시민이 200억원짜리 롯데카드 어음을 줍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시민 이모(33)씨가 남대문시장 근처 길거리에서 롯데카드의 어음을 주워 명동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어음은 롯데카드가 발행한 것으로 회사 직원이 근처 은행으로 가는 길에 실수로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는 해당 어음을 분실신고한 뒤 재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백만원짜리 수표는 이따금 분실물로 신고되지만 이 정도 고액의 어음을 본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