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병 치료에 기본이 되는 '식사요법'부터 꼼꼼히!

2016-06-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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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당뇨에 좋은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에 앞서 당뇨병 치료의 기본이 되는 식사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에는 급성으로 발병해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인슐린의 절대적인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제1형 당뇨병'과 대부분의 한국인에게서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이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칼로리 과잉섭취와 운동량의 감소,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져 당뇨 증상을 일으키는 유형이다.
'식사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식사요법이 일상생활에서 엄격하게 시행하기가 어렵고, 식사요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잘 교육받은 전문화된 전담 영양사가 환자에게 올바른 식사요법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 및 비만환자은 체중감량을 위해 단기간에 걸쳐 저 칼로리 식사를 하는 것이 당뇨병 완화에 효과적이다. 어떤 당뇨병 환자는 체중조절만으로도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표준 체중을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표준체중(㎏) 계산은 남자의 경우 '[키(m)]² x 22'로, 여자의 경우 '[키(m)]² x 21'로 계산한다.

최근에는 개인별 환자의 상태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 지침이 권장된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는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고 공복 및 식후 혈당의 증가 형태에 따라 당지수(GI, Glycemic Index)를 고려해 탄수화물 제공 시간 및 종류를 제한한다. 그리고 섬유질,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개인의 영양소 균형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도록 교육한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총 열량(kcal)은 각 환자의 표준체중과 활동 정도에 따라 다른데, 그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육체적 활동이 거의 없는 환자의 하루 섭취 열량은 '표준체중 x 25~30(kcal/day)'이고, 보통의 활동을 하는 환자는 '표준체중 x 30~35(kcal/day)', 심한 육체적 활동을 하는 환자는 '표준체중 x 35~40(kcal/day)'으로 계산한다.

이어,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약 10-20%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고,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g/kg로 제한한다.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총 칼로리의 약 25-30%가 되게 하고 포화지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은 혈당을 과하게 올리지는 않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는 하루 20-35g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당의 흡수를 억제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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