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맞춤형 보육 시행 반대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보육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협하며 학부모·교사·영아를 차별하는 맞춤형 보육정책 시행 철회"를 요구하며 “보육교사 고용안정을 위한 반별인건비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맞춤형 보육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은 홑벌이 가정의 어린이집 이용을 일부 제한하는 제도를 뜻한다.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이명수 민생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복지예산심의관 등이 함께한다. 민간부문에서는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임원이 자리한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육 제도 도입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명수 민생특위 위원장과 오정근·유병곤·민세진 혁신비상대책위원 등이 동작구에 있는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한다. 여기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상대로 어린이집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보육 도입 관련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