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연맹, 러시아 도핑 연루 관계자에 6개월 자격 정지

2016-06-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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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된 관계자 3명에게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IAAF는 10일(현지시간) 윤리위원회를 열고 닉 데이비스 사무차장과 그의 아내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인 버틀러 데이비스, 메디컬 매니저 피에르 가니에 등 3명에 대해 금품 수수와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 시도 등을 심의하고 징계를 결정했다. 혐의가 밝혀지면 추가 징계도 가능하다.

데이비스 사무차장은 IAAF 홍보 이사로 재직하던 2013년 러시아 도핑 의혹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IAAF 회장 라민 디악의 아들 파파 디악은 2011년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받는 등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이 도핑 의혹을 받을 때마다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AAF는 데이비스 사무차장이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대해 미리 알았다는 것과 제이 버틀러, 가니에의 도움을 받아 이를 은폐하려 한 사실은 밝혀냈지만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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