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백제를 알리다

2016-06-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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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백제학회·연변대학교와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중국 연변에서 백제학회·연변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 장면[사진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백제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6월 10일 중국 연변에서 백제학회·연변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대 동아시아속의 백제와 중국’이라는 주제로 ‘백제의 대중관계’(박현숙, 고려대), ‘백제와 중국의 문물교류’(성정용, 충북대), ‘백제와 중국 남조의 문화교류’(郑红英, 연변대), ‘백제와 북조의 관계를 논하다’(金锦子, 연변대), ‘중국의 도성 비교’(신희권, 서울시립대), ‘백제와 중국의 묘제 비교’(임영진, 전남대), ‘백제음악고’(全莹, 연변대), ‘중국계 백제관료’(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대방군왕과 웅진도독’(冯丽君, 중국민족대), ‘석각묘지사료에 보이는 당과 백제의 관계’(拜根兴, 섬서사범대) 등 백제의 대중관계 전반에서부터 정치적·문화적 교류나 고고학적 자료에서 보이는 교류의 양상까지 망라한 다양한 내용을 다룬 한·중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후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주재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전에 주로 국내 연구기관에서 중국이나 일본의 연구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던 것과 달리 연변대학교 측의 요청으로 중국 연변에서 연변대학교·백제학회·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는 그간 우리 학계의 축적된 연구 성과가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새로운 방식으로 해외 학계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이후 다양한 형태로 국제 학술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중국 역사학계에서 백제사 연구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중국의 백제사 연구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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