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9단(왼쪽)과 이세돌 9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정환 9단은 10일 중국 우한의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의 제8회 응씨배 준결승전 3번기 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정환 9단은 3판 2선승제인 준결승전에서 1승을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환 9단은 12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 승리하면 대회 결승에 오른다.
박정환 9단은 4년 전인 2012년 제7회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행을 노리고 있다. 당시 박정환 9단은 판팅위 9단(중국)에 패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세돌 9단은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9연승을 행진을 벌이다 지난달 30일 구리 9단에게 패한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단일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