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 ‘명예의 전당’ 멤버 된 박인비, 첫날 선두와 5타차 공동 20위

2016-06-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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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스 PGA 챔피언십, 오버파쳤으나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 가능성 남아…동반플레이한 전인지 공동 10위, 장하나 공동 49위…박세리는 1R 후 기권

여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첫날 선두와 5타차의 공동 20위에 자리잡은 박인비.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둘째로 미국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공동 20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CC(파71·길이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20위에 자리잡았다. 20위에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도 올라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2015년 우승했다. 올해 우승하면 여자골퍼로는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4연패 위업을 이룬다.

박인비는 또 이날 시즌 열째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마침으로써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둘째로 미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7세10개월28일의 역대 최연소로 통산 스물 다섯째 전당 멤버가 됐다.

박인비는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있었으나 후반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0위권으로 밀렸다.

헨더슨은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데 힘입어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언니 브리트니가 골프백을 멘 헨더슨은 그 홀에서 152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에 넣었다.

김인경(한화)은 2언더파 69타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1언더파 70타로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등과 함께 4위에 올랐다.

동반플레이해 관심을 끈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장하나(BC카드)는 각각 이븐파 71타와 3오버파 74타를 쳤다. 전인지는 선두와 4타차의 공동 10위, 장하나는 선두와 7타차의 공동 49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전인지와 같은 이븐파로 10위에 자리잡았다. 10위에는 최운정(볼빅) 이미림(NH투자증권)도 올라있다.

김세영(미래에셋)과 렉시 톰슨(미국)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63위, 김효주(롯데)와 최나연(SK텔레콤)은 9오버파 79타로 공동 121위다.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1라운드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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