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여름철 고품질 고추 안전생산 지도 강화

2016-06-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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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고추 석회결핍은 차광망·환기창 설치로 해결

[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시장 이재홍)는 노지고추 수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탄저병과 역병 예방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탄저병은 이달중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이되면 급속히 증가한다. 탄저병균 99%는 빗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만큼, 여름철의 잦은 비와 집중호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달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예방 위주의 적용약제를 과실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밑에서 위로 뿌려줘야 한다.

또 비가 온 후에는 반드시 약제 살포 등의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병든 과실은 빨리 제거하고 이랑 사이에 짚이나 부직포 등을 깔아 빗물에 의해 탄저병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역병은 6월부터 발생해 장마기에 급증해 뿌리와 땅 닿은 곳의 줄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빗물이 튀어 잎·열매·가지에까지 옮아가기도 한다.

역병은 일단 발생한 경우 약제 방제 효과가 낮아 장마 전 배수로 정비 등의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는 비가 오기 전에 뿌려주면 비가 온 후 뿌려주는 것에 비해 방제 효과가 20%가량 높다.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고, 상습 발생지는 콩·보리·옥수수 등과 함께 2~3년간 돌려짓기를 하거나 역병에 강한 품종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고추 시설재배의 큰 문제점인 하우스 내부의 고온으로 인한 석회결핍이 발생해, 고추 끝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씨앗이 검게 변색되어 상품성을 잃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석회결핍을 줄이려면 차광막 설치로 온도를 낮춰주고 하우스 천장에 환기창을 달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염화칼슘을 0.3~0.5%액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시비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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