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속 사흘 만에 하락…WTI 1.3%↓

2016-06-1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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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3%) 내린 배럴당 5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올해 최고 가격인 배럴당 51.67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54센트(1.03%)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캐나다의 산유량이 지난달 산불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조했다. 지난달 앨버타 주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캐나다의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지만,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유정시설을 폭파했던 무장세력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는 전날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40달러(0.8%) 오른 온스당 1,272.7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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