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감독 "철없는 여배우 역, 김혜수에게 누 끼칠까 걱정"(굿바이 싱글)

2016-06-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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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김태곤 감독이 극 중 톱스타 주연 역을 만들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영화사람·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주연배우와 김태곤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렸다. 특히 극 중 주연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면서 동시에 철없고 순수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에 김태곤 감독은 “혜수 선배도 배우기 때문에 관객들이 고주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김혜수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많았다. 혜수 선배가 가진 모습과 고주연만이 가진 모습들을 조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것이 관객들에게도 억지스럽지 않고 유쾌하고 다양하게 그려지게끔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굿바이 싱글’은 독립장편영화 ‘독’, ‘1999, 면회’를 연출해 국내외 유명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2014년 독립영화 화제작 ‘족구왕’의 각본을 담당한 신예 김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6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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