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하늘(하이트진로)과 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14차 대회인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첫날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선수는 9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롯코국제GC(파72·길이65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쳤다. 두 선수는 공동 1위다.
1988년생인 두 선수는 올시즌 나란히 1승씩을 거뒀다. 시즌 상금랭킹은 이보미가 2위(5563만여엔), 김하늘이 3위(5169만여엔)다.두 선수의 상금차액은 약 400만엔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이지희가 2003년, 안선주(요넥스)가 2011년과 2014년, 김효주(롯데)가 2012년에 각각 우승했다.
신지애와 이지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자리잡았고, 안선주는 4오버파 76타의 하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후 오른발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후쿠다 유코, 아리무라 치에(이상 일본)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다. '베테랑' 강수연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5위다. 지난해 챔피언 나리타 니스즈(일본)는 3오버파 75타의 공동 83위로 처졌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투어 13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이보미 김하늘 이지희 신지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