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념식을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체결된 새로운 기후변화협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기념식 주제도 ‘新기후체제! 제주가 탄소 없는 섬으로 앞장섭니다’로 정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기후체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제주에서 시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기여해 온 공로가 큰 각계 인사들에 대한 정부포상도 실시한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샛강을 살립시다’ 등 환경캠페인을 주도하고 환경칼럼 게재를 통해 환경쟁점 해설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국민의 환경보전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홍조근정훈장 수상자인 김홍균 한양대학교 교수는 환경오염피해구제제도 도입 공감대 형성, 법률안 자문 등 환경법제도 선진화에 기여한 환경전문가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문대흥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수소차 핵심 기술인 연료전지 국산화 기술개발을 주도해 세계최초로 수소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기여했다.
한편 환경의 날 행사와 더불어 한라체육관 등 제주도 각지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전시회, 환경퀴즈대회, 전기자동차 랠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환경부와 지자체는 6월을 ‘환경의 달’로 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정화 활동,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6월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