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KT 지니 VR서비스를 통해 내년에는 1위 사업자로 도약하고싶습니다"
김성욱 KT뮤직 대표이사가 9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지니 VR서비스' 런칭 기념 간담회에서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1위 사업자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니 고객들에게는 VR서비스를 일단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공연과 연계된 케이스 등은 부분 유료화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VR서비스의 유료가격을 우리 임의대로 결정할 수는 없다. 공연기획사가 티켓"을 얼마에 제공할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현장공연보다야 싸겠지만 기획사 등과 논의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시장저변이 확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료화만 진행하기에는 서비스 활성화를 막을 것으로 보여 일단 시장확산부터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품질 콘텐츠의 부분 유료화 등은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표는 "콘텐츠 안에 PPL을 심는 등 수익을 적용할수있는 부분은 많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고객에게 허들이 될수있는 유료포인트를 바로 집어넣지는 않겠다. 하반기 되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VR 서비스로 인한 매출 추정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은 발생하지는 않을것으로 본다. 다만 올해 VR서비스쪽에 20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은 VR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에 1위하고 싶다 올해는 1등하기 어려울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