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삽교 졸음쉼터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2016-06-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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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에 나들목 설치 첫 사례

영동고속도로 삽교 졸음쉼터에 설치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평면도. [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횡성군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삽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졸음쉼터에 나들목이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삽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영동고속도로 면온 나들목과 둔내 나들목 사이에 위치한 삽교 졸음쉼터를 개선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된다. 적재중량 4.5톤 미만의 하이패스 장착 차량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진출만 가능한 간이 나들목으로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졸음쉼터의 감속차로를 확대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졸음쉼터를 일부 개량해 간이 나들목으로 설계함으로써 사업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평창 나들목~둔내 나들목 구간은 연평균 정체일이 59일에 달하는 대표적인 정체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정체 시 우회도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하이패스 진입 나들목과 호남고속도로 양촌 하이패스 나들목 2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확대 대상지 11곳을 추가 선정한 바 있다. 확대 대상지 중 현재까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횡성군 등 8곳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보다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은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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