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임박…"금주중 발표"

2016-06-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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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현대상선의 운명을 결정짓는 용선료 협상 타결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과의 협상을 금주 중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기업구조조정 추진계획과 국책은행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백브리핑에서 "현대상선의 용선료 조정은 이번 주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약변경이 완전 마무리되는 시점은 6월 말이지만 이번 주 중에 용선료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채권단이 빠른 시일 내 회원사 동의를 확보해서 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선료 인하 폭은 당초 목표로 했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20% 안팎으로 결론 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의 전제 조건인 용선료 조정 협상과 공모 사채권자와의 채무 재조정에 모두 성공하면, 해운동맹체 가입만을 남게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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