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탄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탄천 10개 지점에 대해 수질을 측정한 결과, 평균 2급수인 구간이 5개 지점, 1급수인 구간이 1개 지점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탄천 수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수유입차단시설 설치 등 오염원 차단 정책을 비롯, 용인시와의 수질개선협의체 활동을 통한 탄천 상류지역 수질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하수유입차단시설은 국비지원사업인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하수가 탄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설이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8억7,500만원을 투입해 35개 지점에 설치했고, 올해 8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13년 7월 용인시와 탄천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탄천수질개선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탄천 갈색거품 등 오염물질 56톤 제거, 합동 정화활동, 오염원 합동 조사 및 대책 논의 등 탄천 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협의체 운영의 성과로 탄천으로 유입되는 지류인 동막천 수질개선 사업이 꼽힌다. 고기동 마을하수처리장의 방류구 이설공사와 초과유입하수량을 수지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 하는 공사가 현재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에 준공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여수천과 야탑천 유지용수 확보사업, 동막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금토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시흥천 수질개선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오염원 유입차단 및 용인시와의 협조체계유지 등을 통해 탄천 수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