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재미 고교생 골퍼 이원준, 통한의 2벌타로 US오픈 출전권 놓쳐

2016-06-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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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선 때 그린밖에 있는 피치 마크 수리…1타차로 연장 합류 못해

 

볼이 낙하하면서 만든 자국(피치 마크)은 그린에서만 수리할 수 있다.
                                           [그림=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는 교포 고교생이 통한의 2벌타로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놓쳤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들브룩고교에 재학중인 이원준이다.그는 미국 주니어골프 무대에서 강자로 통한다.

이원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티무카나CC에서 열린 US오픈 지역예선(하루 36홀 플레이)에 출전했다.

사단은 2라운드 11번홀(파4)에서 나왔다. 그린 밖에 있는 피치 마크(볼이 낙하하면서 파인 자국)를 수리한 것이다. 피치 마크는 그린에서만 수리할 수 있다. 그린 외 지역에서 수리할 경우 ‘볼의 라이, 의도하는 스탠스나 스윙구역 또는 플레이선의 개선’을 금한 골프규칙 13-2에 의해 2벌타를 받는다.

그는 그 홀에서 파를 했으나 2벌타를 더해 졸지에 더블보기가 됐다. 그는 그 후 일곱 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등 선전했으나 합계 5언더파 139타(71·68)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물론 2벌타를 받지 않았더라면 합계 7언더파 137타의 공동 2위로 네 명에게 주는 US오픈 출전권을 곧장 거머쥘 수 있었다.

그 지역신문 타임즈-유니언은 “이원준이 비록 벌타를 받고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그는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 절대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2016US오픈은 오는 16∼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CC에서 열린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해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이원준.        [사진=AAC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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