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의 첫 퍼블리싱 게임 '원(O.N.E) for Kakao'가 출시 직후 한 때 구글 마켓에서 제대로 검색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원(O.N.E)'은 지난 3일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이후 '원', 'One','O.N.E' 등 주요 검색어를 입력해도 검색이 불가했다.
'원(O.N.E)' 출시로 본격적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었던 카카오는 핵심 키워드 검색어가 반영되지 않았는지 알지 못해 난처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픈 당일. 마치 악몽처럼 마켓에서 내 게임이 검색이 안된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추천 검색어로도 검색이 안 되는 건 단순 알고리즘 문제로 설명이 안 된다"며 "'원'은 (검색) 광고도 싣지 못했다. 아니 광고가 노출되었다가 강제 취소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검색어가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이라는 글자가 포함된 결과가 많아 검색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 역시 의도적으로 검색이나 광고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통상 검색 키워드 자체가 특이하지 않은 한, 검색어 반영에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구글 측은 검색 광고에 대해서도 해당 콘텐츠와 문구 등을 기준에 맞는 적합한 형태로 등록해줄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