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금융협회장 자리를 모두 민간출신이 맡는 것은 협회장 자리가 상근직이 된 후 이번이 최초다.
그동안 금융협회장 자리는 주로 퇴직 관료가 차지했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융협회장 자리에 민간 출신이 내정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사장이 지난 2014년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되면서다.
이어 지난해에는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뽑혔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협회장 자리는 각 금융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회장 자리에 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