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세계 유명 럭셔리 크루즈선이 올 여름 앞다투어 중국 칭다오를 찾는다.
내달 5일 로얄 캐리비언의 '레전드호'를 시작으로 다수의 세계적인 크루즈선이 올 여름 중국 칭다오를 모항으로 선택했다고 칭다오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칭다오항 관계자에 따르면 칭다오 크루즈선 전용 모항은 정식 운영에 돌입한지 1년여 동안 급성장세를 보였다. 1년여간 총 56편의 크루즈선이 칭다오를 선택했고 관련 관광객 수만 연인원 5만명에 육박했다.
칭다오 크루즈 모항은 부두 길이가 1200m, 깊이는 13~14m에 육박해 세계 최대규모 크루즈선(22.5만t급)의 정박이 가능한 대형 항구다.
관광객과 화물관련 부대시설을 갖춘 여객센터 건축면적도 5만9000㎡에 달하며 시간당 약 3000~4000명의 세관 수속이 가능한 설비과 공간을 갖추고 있다. 칭다오 크루즈항의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계 각국의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