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 주요 관광도시 떠올라!

2016-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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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경기도 238개 관광지중 13위 등극

폐광의 기적 이뤄낸 광명동굴 관광객 줄이어

[사진=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거 관광불모지였던 광명시가 최근 경기도내 주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분석 결과, 광명시는 2015년 기준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명시 만의 야심작 광명동굴은 경기도 238개 관광지 중 13위에 올라 관광도시 광명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해줬다.

광명시의 관광객수는 지난 2010년 3000명으로 경기도 시·군 전체 최하위에 해당하는 31위였지만 지난해 4월 광명동굴의 유료화 개장 이후 광명동굴 관광객 92만 3000명을 포함, 총 154만 3000명이 방문함했다. 이에 힘입어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로 훌쩍 뛰어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처럼 광명시가 주요 관광지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데는 광명동굴의 입지가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명시 가학동 산자락에 위치한 수도권 유일 광명동굴이 폐광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 창조경제 롤 모델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동굴은 ktx 광명역에서 승용차로 5분, 서울 여의도에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이 뛰어나다. 현재 전국  휴·폐광산 906개 금속 광산 중 98.7%인 894개소는 휴·폐업했고 나머지도 별다른 효용가치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광명동굴은 유일하게 정부정책을 실현한 창조적 개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과거 이곳은 무려 40여년간 버려진 채 방치 돼 새우젓 냄새가 진동하던 폐광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관광의 중요성에 착안한 광명시는 과감하게 이를 매입, 문화예술체험 힐링공간으로 조성했다. 이후 산업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결합,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켰다.

광명시는 광명동굴과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친환경 자원순환을 추구하는 광명시자원회수시설을 가학산 일대와 연계, 도시재생공원과 문화클러스트 조성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광명동굴의 대·내외적 지명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개최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광명시의 경기도 내 관광부문 입지는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양새다.

2015년 경기도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용인 에버랜드(742만 3000명) 2위 파주 임진각(580만명), 3위 고양 킨텍스(521만 8000명), 4위 과천 서울대공원(470만 6000명), 5위 과천 경마공원(375만 6000명), 6위 과천 서울랜드(202만 8000명), 7위 용인민속촌(146만 8000명) 순이다. 광명동굴(92만3천명)은 1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광명동굴 관광객이 올해 150만명을 돌파하면, 10위권 안에 들어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KTX 광명역, 지하철 7호선과 서해안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강남 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접근성이 용이한 만큼 관광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2016년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진단·개선 컨설팅을 바탕으로 향후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 기반도 구축, 관광도시 광명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힐 방침이다.

양기대 시장은 “관광 불모지에 해당했던 광명시가 주요 관광도시로 급부상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이같은 기세를 살려 앞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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