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 5년간 KBL 못 뛴다…길렌워터 ‘트라이아웃 제한’

2016-06-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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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양 오리온 조 잭슨.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화려한 단신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의 화끈한 덩크슛을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또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트로이 길렌워터(전 창원 LG)가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을 거부한 조 잭슨 및 2016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예비 초청자의 자격에 대해 심의했다.

잭슨은 원 소속 구단인 오리온이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였으나 이를 거부해 외국선수 관리 규정 ‘제13조 외국선수에 대한 연고권 및 재계약’에 의거, 5년간 KBL 선수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

잭슨과 함께 길렌워터도 다음 시즌 볼 수 없게 됐다. 재정위원회는 구단의 추천을 받은 325명의 트라이아웃 예비 초청자에 대한 자격을 심의한 결과, 지난 시즌 지속적인 비신사적인 행위로 재정위원회에 6차례 상정되는 등 KBL 선수로서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LG 트로이 길렌워터의 2016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선수 관리 규정 ‘제4조 외국선수의 자격’에 의거, 최근 3년 내 범법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제러드 쇼, 데몬테즈 스팃 등 2명의 선수를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참가 등록 마감일인 20일까지 무혐의 사실이 입증될 경우 초청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 창원 LG 트로이 길렌워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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