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0일 하림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팬오션은 전날 5000만 달러(600억원) 규모의 사모 외화표시채를 발행했다. 2019년 6월 2일이 만기인 3년물이다.
이는 팬오션이 하림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자금조달이다.
팬오션은 STX 계열사로 있던 2013년 6월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2년 만에 졸업하고, 하림그룹에 넘어갔다.
팬오션 측은 법정관리 졸업 이후 처음으로 운용자금을 직접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