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감소에 상승

2016-06-0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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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상한 설정 실패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센트(0.3%)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센트(0.4%) 높은 배럴당 49.9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이 생산량 상한을 정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는 발표에 하락 출발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었으나, 일부에서 기대했던 생산량 상한 설정은 이뤄지지 못했다. 3천만 배럴로 1일 생산량을 자체 설정해 운영해 온 OPEC은 지난해 말 회의에서 이 상한을 없앴다.

OPEC 회의 이후 1%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가 나오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140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도 150만 배럴 줄었다.

원유 재고량은 시장의 기대(250만 배럴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은 공급 과잉 해소 신호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0달러(0.2%) 낮은 온스당 1,209.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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