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관망세

2016-06-0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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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센트(0.2%) 내린 배럴당 49.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센트(0.2%) 낮은 배럴당 49.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로 몰렸다.

OPEC 회원국 간에 원유 생산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느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었다. 이날 유가는 중동의 OPEC 회원국이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룬데 따라 하락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생산량의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이 고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을 상당분 만회했다. 로이터는 4명의 OPEC 소식통을 인용해 OPEC 회의에서 생산량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보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과잉공급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제로 상한이 설정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시작되기 이전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다른 회원국들은 시장점유율을 지키려고 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값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90달러(0.2%) 낮은 온스당 1,210.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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